녹십자(006280)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9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줄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478억원으로 전년보다 7.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57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국내제약사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1년 옛 동아제약(1조584억원), 2014년 유한양행(1조175억원), 2015년 한미약품(1조3175억원)에 이어 네 번째다.
지난해 녹십자의 의약품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27% 늘어난 2054억원을 기록했다. 독감백신, 수두백신 등 백신 부문 수출은 국제기구 입찰 수주 물량 확대로 51.5% 증가했다. 국내 매출도 10% 늘어나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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