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상반기 순이익 282억…전년비 70%↓

상반기 343억 적자…수수료·배당 수익 감소 탓
  • 등록 2023-08-14 오후 6:12:58

    수정 2023-08-14 오후 6:12:5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34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4일 다올투자증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3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115억원 적자에 이어 2분기는 228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5% 급감한 28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은 8288억원으로 전년동기(8510억원)대비 2.6% 소폭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수료, 배당 수익이 감소했다. 반면 공정가치측정 금융상품관련이익, 이자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올투자증권의 별도기준 반기 영업손실은 6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인수주선 부문 실적이 감소한 여파다.

반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3.3% 증가한 1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주요 종속회사였던 다올인베스트먼트와 그 종속회사를 매각하면서 발생한 처분이익 1440억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금리 불안정이 계속되며 영업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지 못했다”며 “사업 부문별로 조직을 보강하고 영업전략을 새롭게 준비하는 등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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