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마브렉스 비공개정보 사전제공 없었다”

  • 등록 2023-05-25 오후 3:24:26

    수정 2023-05-25 오후 3:24:2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이 최근 ‘김남국 코인 사태’와 관련해 “마브렉스는 어느 누구에게도 비공개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 적 없음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밝힌다”며 거듭 입장을 밝혔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게임 계열사 마브렉스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마브렉스는 코인 발행 및 유통, 탈중앙화거래소 상장 이후 2022년 3월부터 국내외 다수의 중앙화거래소에 상장 의향 전달 및 신청을 동시 진행했다”며 “보편적으로 상장 신청을 하더라도 거래소로부터 장기간 응답이 없는 경우가 많고, 상장이 확정되더라도 관련 여부와 구체적 상장 시점 등은 상장 계약 체결과 함께 거래소로부터 통보 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신청사에서는 관련 정보를 미리 취득할 방법이 없다”고 해명했다.

마브렉스가 이같은 입장을 또 다시 밝힌 것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남국 코인 게이트’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정치권 일각에선 마브렉스 상장 전 김 의원이 이를 대량 매입하는 과정에서 사전정보를 활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에 마브렉스 측은 “거래소가 구체적인 상장 가능 여부와 시점을 알려주지 않으면 회사로서는 알 방법이 없기에, 회사 임직원 누구도 상장 시점에 관한 정보는 전혀 알 수 없었다”며 “마브렉스는 이미 지난 12일 비공개 정보를 어느 누구에게도 제공한적이 일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추가로 지난 23일 진상조사단에서 요청한 내부 조사를 철저히 재차 진행했고, 어떠한 내부 정보도 제공한 적이 없음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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