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훈 신임 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 취임…"사회참여 경험 활용"

"형사정책·법무정책 통합 싱크탱크 도약 토대 쌓을 것"
  • 등록 2021-08-03 오후 3:19:15

    수정 2021-08-03 오후 9:35:38

하태훈 신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 (사진=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하태훈 신임 원장이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오후 열린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행사 필수 인원만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하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기 3년은 연구원 명칭변경에 걸맞게 연구원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여야 한다”며 “법무정책 분야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연구체계를 구축하고 형사정책·법무정책의 통합적 싱크탱크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쌓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사회참여형 학자로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원 경영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특히 기업경영의 ESG, 국책 연구기관 고유의 ESG(Ethic, Served, Gender) 등 더블 ESG를 연구원 경영의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더블 ESG는 친환경적 업무 수행 방식의 추구와 실천(Environmental),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연구수행(Social), 투명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원활한 소통과 이해관계 조정 및 갈등 해소(Governance) 그리고 더 나아가 연구윤리, 공직자 윤리 및 경영윤리 등 윤리적 측면(Ethic)과 수요자를 만족시키는 국책연구기관으로서의 책무성과 봉사 정신(Served), 그리고 성인지 감수성과 성평등 의식(Gender)이다.

하 원장은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원, 시민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법무부 교정정책자문단 위원장, 교정개혁위원회 위원장, 한국아데나워학술교류회(KAVKAS) 부회장, 한국형사법학회 및 한국비교형사법학회 회장, 국가인권위원회 혁신위원회 위원장, 고려대 법학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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