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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8년 1월 넷째주(1월2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38% 올랐다. 전주(0.39%)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인 작년 7월 마지막주 상승률이 0.33%였다. 전반적으로 역세권 및 한강변 일대 선호단지,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강남4구 가격 상승 주도..강북·도봉구 등과 격차 벌려
서울 25개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0.93%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천구(0.89%)와 서초구(0.78%), 강동구(0.76%)가 뒤를 이었다. 2주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송파구는 0.67%로 다소 주춤했다. 성동구(0.59%), 광진구(0.43%), 마포구(0.39%), 동작구(0.32%), 용산구(0.31%) 등도 0.3% 이상 올랐다.
반면 서울 외곽지역은 차분한 분위기다. 강북구(0.00%)는 제자리걸음했고 금천구(0.06%), 중랑구(0.06%), 도봉구(0.08%), 노원구(0.10%) 등은 서울 평균(0.38%)에 크게 못미쳤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상승률이 확대됐다. 최근 전세 공급이 원활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학군이 좋은 지역과 출퇴근 편리한 역세권 인근 등에서 상승세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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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매매·전세가격 모두 계속 약세다. 매맷값은 0.03% 떨어졌고 전셋값은 0.05% 내렸다.
지역별 매맷값 변동을 보면 세종(0.10%), 전남(0.08%), 대구(0.08%) 등은 상승했고, 전북(0.00%)과 충남(0.00%)은 보합, 충북(-0.20%), 울산(-0.16%), 경남(-0.15%), 경북(-0.07%) 등이 하락했다.
지방 전셋값은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충북(0.07%), 전남(0.06%), 대전(0.03%) 등은 올랐지만 울산(-0.23%), 경남(-0.14%), 경기(-0.14%), 강원(-0.11%) 등이 떨어졌다.
충북은 매매가격 하락 우려로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북(0.02%)은 신규 공급이 부족한 익산시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산(-0.04%))은 신규 입주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울산과 경상권은 경기침체와 공급 과다로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전세문의가 전국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과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가 유입되는 지역 등만 수급 불균형으로 상승세를 나타냈고, 신규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집중되거나 경기 침체로 근로자수요가 감소하는 지역 등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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