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2% 가까이 급락..엔저에 부품株 '울상'

1.87% 내린 542.16에 마감..외인·기관 '팔자'
강해진 엔저 효과에 타격..부품·엔터株 급락세
  • 등록 2014-11-04 오후 3:39:16

    수정 2014-11-04 오후 3:39:1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 시장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강력해지는 엔저 효과에 자동차 등 기계 관련 부품주가 울상을 지었고 엔화 매출 비중이 높은 엔터테인먼트주 또한 타격을 입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1포인트(1.87%) 내린 542.1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지수는 554.63으로 전날 대비 강세로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가 거세지면서 반락했고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지수는 540선으로 밀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7억원, 167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에서 연기금이 116억원 순매도했고 사모펀드, 기타금융 등에서도 대거 매물을 내놨다. 반면 개인은 44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60억원 매도 우위 등 총 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자동차부품주가 힘을 잃었다. 간밤에 113엔대까지 치솟은 달러-엔 환율 탓이다. 현대공업(170030) 삼기오토모티브(122350) 서진오토모티브(122690) 등을 포함한 운송장비·부품업종은 4.7% 내렸다.

이와 함께 오락문화(-4.2%) 디지털컨텐츠(-3.8%) 비금속(-3.1%) 음식료담배(-3.0%) 등 업종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인터넷(0.1%) 등만이 강세를 기록했다.

대장주인 다음(035720)은 전날보다 0.35% 오른 1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이 크게 내렸다. 일본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엔터테인먼트업종이 엔저 부담에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키이스트(054780) JYP Ent.(035900) 등이 하락했다.

게임주 상승 랠리 선봉에 섰던 컴투스(078340)게임빌(063080)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란히 하락했다. 이에 다른 게임주인 액토즈소프트(052790) 선데이토즈(123420) 조이시티(067000)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하락장에서도 굳건하게 오른 종목이 있었다.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을 결정한 메가스터디(072870)는 10% 가까이 급등했다. 리노스(039980)는 재난안전 핵심 솔루션을 보유했다는 평가에 상승했다.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디지털대성(068930), 에버다임(041440) 등 또한 올랐다.

이밖에 GS홈쇼핑(028150) 원익IPS(030530) 씨젠(096530) 인터파크INT(108790) 바이로메드(084990) 등이 상승했고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47만주, 거래대금은 2조336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 1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783개 종목이 내렸다. 2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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