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8월 가계대출 8.8조 증가..신용대출 ‘급증’

  • 등록 2017-09-12 오후 2:31:19

    수정 2017-09-12 오후 2:31:19

<자료=금융당국>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카카오뱅크 등의 영향으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고 있는 형편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8월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전달에 비해 8조8000억원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 14조3000억원 증가세에 비해 5조5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1~8월까지 가계대출은 58조5000억원 늘어나 지난해 같은기간 74조6000억원에 견줘 16조2000억원이 감소했다. 비율로 따지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3% 수준이다.

은행권에서는 8월중 6조5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달 8조6000억원보다 증가세가 2조1000억원 둔화됐다. 7월에 비해서도 증가세는 2000억원 줄어들었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1000억원 늘어 7월중(4조8000억원)대비 증가세가 1조7000억원 감소됐다. 반면 기타대출은 3조4000억원 늘어 7월중(1조9000억원)보다 1조5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휴가철 자금수요, 카카오뱅크 영업 본격화, 일부 은행의 우대금리 상품 출시 등에 따라 신용대출이 1조9000억원 불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7월27일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증가액은 7월 3000억원 8월 1조원에 이르렀다.

2금융권은 8월중 2조3000억원 늘어나 지난해 같은달 증가규모 5조6000억원보다 3조4000억원 줄었다. 7월 증가세 2조8000억원보다도 5000억원 감소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8월중 금융권 가계대출은 증가규모가 둔화되는 등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8.2대책의 효과가 본격화 되면 가계부채 증가세가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통상 하반기에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하반기 분양 물량 증가로 인한 집단대출 확대, 신용대출 등으로의 풍선효과 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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