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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가는 공모가(9000원)보다 10.89% 높은 9980원에 형성된 뒤 장중 1만1700원까지 뛰기도 했다. 바이오노트의 코스피 입성 첫날 시가총액은 1조850억원으로 ‘1조클럽’을 턱걸이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돌았지만, 당초 희망 공모가 하단 가격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앞서 바이오노트는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 모두 흥행에서 참패했다. 지난 1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보다 크게 낮은 9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8~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237곳이 참여해 경쟁률 3.29 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한자릿수를 기록하며 저조한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공모가도 대폭 낮췄다. 당초 희망밴드는 1만8000∼2만20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이 2조원대로 추정됐다. 하지만 공모가가 9000원으로 정해지면서 상장 후 시가총액은 9170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결과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성공적으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해 기쁘며, 바이오노트를 믿고 투자해 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톱3 토탈 진단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전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모든 생명체의 건강을 지키고, 상장사로서의 소명 또한 다하는 신뢰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