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절반 낮춘 바이오노트, 상장 첫날 시총 1조클럽 턱걸이

시초가 대비 6%대 상승 마감…시총 1조850억
외인·기관 던진 물량 개미들 '사자'
상장 첫날 공모가 웃돌았지만 희망 공모가 하단 60% 수준
  • 등록 2022-12-22 오후 4:26:30

    수정 2022-12-22 오후 4:26:3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바이오노트가 상장 첫날 시가총액 1조 클럽을 달성했다. 고평가 논란으로 공모가를 반토막 수준으로 낮춘 덕에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냈지만 당초 희망 공모가 하단과 비교하면 60% 수준에 그친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바이오노트는 시초가 대비 6.71% 상승한 1만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9000원)보다 10.89% 높은 9980원에 형성된 뒤 장중 1만1700원까지 뛰기도 했다. 바이오노트의 코스피 입성 첫날 시가총액은 1조850억원으로 ‘1조클럽’을 턱걸이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97억5100만원, 339억5700만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55만4500억원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던진 물량을 받아냈다.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돌았지만, 당초 희망 공모가 하단 가격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앞서 바이오노트는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 모두 흥행에서 참패했다. 지난 1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보다 크게 낮은 9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8~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237곳이 참여해 경쟁률 3.29 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한자릿수를 기록하며 저조한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공모가도 대폭 낮췄다. 당초 희망밴드는 1만8000∼2만20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이 2조원대로 추정됐다. 하지만 공모가가 9000원으로 정해지면서 상장 후 시가총액은 9170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결과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된 바이오 콘텐츠ㆍ동물 진단 전문 기업이다. 고유의 유전자 재조합 항원, 항체 원천기술, 첨단 대량 자동화 생산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항원, 항체 등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성공적으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해 기쁘며, 바이오노트를 믿고 투자해 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톱3 토탈 진단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전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모든 생명체의 건강을 지키고, 상장사로서의 소명 또한 다하는 신뢰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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