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당대표? 황교안 안나올 듯…김성태, 주변서 출마 말해”

“오세훈, 당 지키는 사람들과 생각 상이”
“홍준표, 대표 나오고 싶어도 잔류파와 손잡긴 어려워”
  • 등록 2018-11-23 오후 3:27:14

    수정 2018-11-23 오후 3:27:14

홍문종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두고 “지금으로 봐선 황교안 전 총리는 아직 들어올 생각을 갖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보수진영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황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 및 당대표 도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친박근혜계인 홍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황 전 총리 외에 입길에 오르는 당대표 후보군에 대한 의견도 냈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엔 “(출마)한다고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말하는 것 같다”고 했다.

당 밖에 머물고 있는 오세훈 전 대표를 두고는 “지금 그 분이 말하고 있는 것이나, 그 분을 뒤에서 비호하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당을 지키는 사람들하고는 생각이 상이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선 “지금 당대표 선거에 나오고 싶은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 굳이 이 시점에서... (정치 재개를 선언했겠나)”라면서 “정치 복귀 선언을 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탈당 시절 당에 남았던) 잔류파 전체의 의견을 들어본 건 아니지만, 잔류파와 홍 전 대표가 손잡는 건 거의 어렵지 않나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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