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 숲 생긴다

트리플래닛, 크라우드 펀딩 기금 마련…오는 9월 조성 예정
  • 등록 2016-08-17 오후 1:37:41

    수정 2016-08-17 오후 1:37:41

지난해 9월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는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착공식에 참석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사진=트리플래닛)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중국 난징(南京)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는 숲이 생긴다.

트리플래닛은 중국 난징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는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조성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트리플래닛은 ‘2020년까지 1억 그루 나무 심기 운동’ 등 참여형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번 숲 조성 사업은 낯선 타지에서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추모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 사업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디자인 회사 ‘마리몬드’ 등과 협력해 진행할 방침이다.

트리플래닛은 한국과 중국 시민들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기금을 마련한 뒤 오는 9월 중국 난징에 있는 위안소 유적지 주변에 추모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난징은 대표적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지역으로 일본군이 이곳에서 운영한 위안소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40여 곳에 이른다.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잊어서는 안 될 우리의 역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인류애와 회복, 치유의 관점에서 이번 추모 숲 사업을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플래닛은 지난해에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는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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