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무제한요금제 지속..망 품질 자신있어"(상보)

"통신 이외 뉴비즈 사업 성과 낼 것"
  • 등록 2011-05-04 오후 5:52:19

    수정 2011-05-04 오후 5:52:19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폰용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무제한 요금제가 망과부하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네트워크는 이를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안승윤 SK텔레콤(017670) 경영기획실장은 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무제한 요금제 시행 후에도 경쟁사보다 통화·데이터 서비스 품질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이 요금제를) 폐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3G(세대)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 요금제를 출시했고, 스마트폰 가입자가 600만명으로 늘어난 지금도 문제없다는 설명이다.

안 실장은 "스마트폰 가입자 60% 이상이 무제한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면서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용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망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올해 연간 설비투자액을 2조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한 것도 현재 망과부하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안 실장은 "설비투자액 3000억원 증액은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를 수용해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개념"이라며 "마케팅 경쟁에서 네트워크 경쟁으로 바꾸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올해 스마트폰 1000만 가입자 달성을 목표로 하는 통신서비스 외에도 플랫폼 및 뉴비즈니스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안승윤 실장은 "오픈마켓 11번가는 2위 옥션과 비슷한 시장점유율 29.3%를 차지하고 있고, 올해 연간 손익분기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대만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는 T스토어와 640여개 법인에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한 기업 비즈니스 부문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안 실장은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정책에 대해서는 "매년 요금인하가 이뤄졌지만, 이로 인해 매출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상승했다"면서 "슬기롭게 요금인하 압박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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