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쇼크 세긴 세네`..건설株 사흘째 하락행진

[업데이트]장 초반 오르다 반락..`뒷심 부족`
  • 등록 2011-02-23 오후 6:06:23

    수정 2011-02-23 오후 6:06:23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리비아발(發) 악재에 건설주가 사흘째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장 초반 이번 사태가 국내 건설업종에 미칠 파장이 크지 않을 거란 분석에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23일 건설업종 지수는 0.29% 하락했다. 다만, 전날 6.6% 급락과 비교해선 낙폭을 크게 줄였다. 개별업체들의 사정도 사뭇 달랐다.

현대건설(000720)GS건설(006360)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전날 7% 가까이 빠졌던 대우건설(047040)은 1.82% 오르며 1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만에 반등이다.

삼성물산(000830)현대산업(012630)개발도 각각 2.31%와 4.03% 오름세로 전환했고, 대림산업(000210)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전날 9.74% 급락했던 현대건설(000720)은 이날도 2.9% 하락 마감했다. 사흘째 내림세다. GS건설(006360), 쌍용건설(012650) 등도 1% 안팎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업체들이 리비아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19억6000만달러로 전체 해외건설 수주(720억달러)의 2.7%에 불과하다"며 "해외수주 중 57.3%가 집중된 UAE, 사우디, 쿠웨이트로 이번 사태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국내 건설업체들의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장기적으로 이번 반정부 시위의 핵심이 자유와 취업 기회의 확대라는 점에서 산업화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고유가를 바탕으로 한 플랜트 발주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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