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차서 여성 추행·불법촬영한 소방관…불구속 송치

서초경찰서, 10일 준강제추행 등 혐의 불구속 송치
지난달 20일 구급차 안에서 20대 女 추행·불법 촬영 혐의
  • 등록 2023-10-10 오후 1:30:17

    수정 2023-10-10 오후 1:30:1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찰이 119 구급차에서 후송 중이던 여성을 성추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 소방관을 검찰에 넘긴다.

10일 서초경찰서는 이날 준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서초소방서 소속 소방관 A(30)씨를 불구속 송치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구급차 안에서 주취 상태의 여성 B씨를 호송하다가 그를 추행하고,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B씨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아울러 서초소방서는 사건 당일 A씨에 대해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달 21일 법원은 증거인멸 혹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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