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는 2009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회사로 빅데이터 처리기술과 인공지능 및 슈퍼컴퓨팅 기술을 이용해 신약후보물질 발굴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합성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기술인 딥매쳐(DeepMatcher)는 10억종에 달하는 수많은 화합물을 타겟 단백질에 가상으로 결합시켜서 어떤 화합물이 타겟 단백질과 가장 잘 결합하는지 찾아준다.
신테카바이오는 상장으로 생긴 자금으로 신약개발팀을 세팅하고 컴퓨터 인프라를 확장했다. 기존 수익모델은 고객사에게 일정 금액을 받고 용역 개념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찾아주거나 향후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나누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기업공개(IPO)로 자금 여력이 생기면서 신약개발 스테이지를 더 진행하 라이센스아웃 할 수 있는 모델이 가능해졌다.
현재 STB-C017라는 IDO 및 TDO(종양세포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이중억제제 선도물질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3월 CJ헬스케어와 공동으로 발굴한 뒤 CJ헬스케어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보유한 파이프라인으로 딥매쳐 기술을 통해 발굴한 물질이다.
그는 이어 “AI 신약개발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신테카카이오는 기술력과 자본력으로 용역 수수료만 받는 회사를 탈피해 수익 극대화를 가능케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