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송파 도시철도 연결 등 2조 투입…하남→잠실, 20분 주파

국토부, 하남교산 광역교통개선대책
하남시청역 종착역으로…2028년 준공
버스전용차로 설치, 국도 확장 등 20개 사업
  • 등록 2020-05-21 오후 2:00:14

    수정 2020-05-21 오후 6:29:0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028년이면 경기 하남시가 서울 송파구와 도시철도로 연결된다. 서울로의 이동이 용이하도록 동남로 연결도로엔 버스전용차로가 들어서는 등 하남교산 3기 신도시의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남교산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남교산 신도시엔 3만2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국토부는 기존 신도시와 달리 입지 발표 후 교통대책까지 함께 내놓아 주민 편의성 제고에 공을 들였다.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엔 도시철도 연결 등 20개 사업이 담겼으며 초 사업비 2조원이 투입된다.

먼저 송파~하남 도시철도는 하남에서 송파구 등 서울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기 위한 조치로, 하남시청역이 종착역이다. 지구 내에 역은 2곳 혹은 3곳이 들어설 예정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계획을 수립 중으로 빠르면 6~7월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산은 강남으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어서 오금역이 아닌 강남 쪽으로 지하철 역사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달 말에 국토부랑 하남시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남~서울간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천호~하남 BRT를 지구 내 환승거점까지 도입해 지구 내 버스전용차로와 연계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BRT 정류장과 철도역사 인근에 환승시설을 설치해 광역버스-지선버스 및 버스-철도-PM(개인형이동수단) 등 다양한 이동수단들 간의 편리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한다.

9호선이 정차하는 서울 중앙보훈병원역에도 환승시설을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도를 높이고, 지구 북측의 하남드림휴게소에는 고속·광역·시외↔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종합 환승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 교통도 개선된다. 국도43호선을 확장·개선하고 황산~초이간 도로 및 감일~고골 간 도로를 신설해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인접 고속도로와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사업지구와 국도43호선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부분 확장하는 한편, 초이IC 북측 연결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외에 △서울방면 교통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 △교통유입에 따른 도로용량 확보를 위해 동남로 확장(5~6차로→6~8차로) 및 개선 △서하남로 부분확장 △위례성대로 교통체계개선(신호체계 개선 및 차로조정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하남교산지구는 기존 잠실방면 50분, 강남역 65분 가량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잠실 20분, 강남역 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로, 서하남로 등 기존도로의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철도의 경우 2021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실시계획착수 등을 거쳐 2023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교산 신도시는 하남 천현동과 춘궁동, 교산동 일원에 조성한다. 면적은 6.49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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