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신규수요 창출 항공사에 인센티브 확대

성과평가·인센티브 확대로 허브경쟁력 강화
  • 등록 2018-03-26 오후 1:49:42

    수정 2018-03-26 오후 1:49:4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의 허브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사별 성과평가를 강화한 신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

이번 인센티브는 장거리노선 유치, 항공사 성과연계, 실효성 제고를 중점목표로 한다. 신규취항·노선, 증편, 전략노선, 환승객 등 총 4개 프로그램, 7개 항목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구조로 개편됐다.

공사는 비첨두시간(밤 11시~익일 아침 6시59분) 취항 항공사에 대한 착륙료 감면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그 결과 해당시간 운항 항공기는 증가된 항공편에 대해 착륙료를 전액 면제 받을 수 있게 됐다.

장거리 노선 확대 및 허브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30개로 한정됐던 전략노선을 인천공항에서 6000km 이상 떨어진 모든 도시로 확대했다. 전략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2년간 착륙료 전액 면제 혜택을 받는다.

또한 환승 인센티브 지급 상한액은 기존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상향해 항공사들의 환승객 유치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항공사들은 인천공항 환승객 증가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2019년이 되면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들은 총 186억원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017년도 인센티브 총액 153억원보다 22% 가량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오는 30일 인근 하얏트 리젠시에서 항공사 및 항공사 업무 대리점(GSA)을 대상으로 ‘2018년도 인천공항 여객항공사 인센티브 설명회’를 개최하고 아시아나항공(020560), 델타항공 등 전년도 환승실적 우수 항공사를 대상으로 ‘2017년도 인천공항 환승 어워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항공사 간의 결집이 동맹(Alliance)을 넘어 조인트벤처(JV) 형태로 강화되고, 공항도 허브공항과 비(非)허브공항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등 항공시장의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며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 개장을 통해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한 만큼, 항공사 인센티브 확대 등 제도 및 서비스 측면에서 혁신을 단행해 차별화된 허브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취항 여객항공사 대상 인센티브 개편 내용(자료: 인천국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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