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또 최저치…두 달새 시가총액 ‘반토막’

글로비스 블록딜 사태 후 낙폭 심화
국내증권사 목표주가와 괴리도 커져
  • 등록 2015-01-22 오후 3:46:47

    수정 2015-01-22 오후 3:46:47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삼성에스디에스가 속절없이 하락하며 또다시 상장 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어느새 33조원에 달하던 시가총액도 17조원대로 ‘반토막’났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87%(2000원) 하락한 22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매물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16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

☞관련기사 바로보기 지배구조개편 테마 시들?…삼성SDS 속절없는 급락 지난해 11월 공모주 ‘열풍’을 넘어 ‘광풍’을 일으키며 증시에 데뷔한 삼성에스디에스는 상장 열흘째인 11월 26일 장중 42만9500원을 찍은 이후 단 한번도 40만원대를 경험하지 못했다. 올 들어서는 30만원대 수성도 힘이 부친 듯 추가 하락하며 공모가(19만원)와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 오너일가의 현대글로비스(086280) 지분 매각 시도 여파가 그동안 삼성에스디에스에 적용돼 왔던 지배구조 프리미엄을 희석시키며, 주가하락을 부채질하는 모습이다.

이는 수급측면에서도 드러난다. 외국인이 지난달 중순이후 연일 ‘팔자’를 고수하는 과정에서 그나마 수급을 받쳐오던 국내기관도 글로비스 사태 이후 외국인과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한편 삼성에스디에스 주가급락으로 국내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와의 괴리도 커지고 있다. 국내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삼성에스디에스가 한 번도 도달하지 못한 50만원 대를 비롯해 대부분 45만원대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35만원)과 하이투자증권(36만원) 정도만 30만원 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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