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비전포럼, ‘통일 한반도 개발 전략’ 세미나 개최

  • 등록 2014-06-12 오후 2:00:00

    수정 2014-06-12 오후 2:00:0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민간 사단법인인 건설산업비전포럼은 딜로이트컨설팅과 1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4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통일 한반도 국토 개발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인식하고, 한반도 주변국 전문가와 함께 국제적 시각에서 통일 국토의 개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포럼 공동대표인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통일은 우리 경제권을 대륙과 직접 연결시켜 동북아 경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며 “특히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시장 침체와 공공 건설수요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건설산업의 르네상스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명지대 석좌교수)은 세미나 기조 연설을 통해 ‘두만강 하구 다국적 도시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북·중·러 국경이 맞닿은 두만강 하구 황무지에 한·일 양국의 자본과 기술을 투입해 한반도의 창조도시이자 중국의 관광도시, 러시아의 석유·화학도시, 일본의 항만도시 역할을 하게 될 다국적 거점을 건설한다는 청사진이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통일 시대를 향한 북한 국토 개발의 과제(이상준 국토연구원 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 △북한의 교통 인프라 관련 도전 과제들 -라선 및 기타 지역(스타니슬라스 루셍 HAROPA 한국 대표,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 소장) △동북아 경제협력시각에서 본 한반도 물류네트워크 구축 방안(장동밍 요녕대학교 교수) 등이 집중 논의됐다.

장동밍 요녕대 교수는 “한반도의 분단은 동북아 경제 협력에 커다란 장애 요인”이라며 “북한의 국제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야 동북아지역 발전을 위한 다각적 경제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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