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북한 정권 수립일 맞아 김정은에 축전…"협력 강화"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정권수립일(9·9절) 76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축전을 보냈다고 9일 교도통신이 북한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 정권수립(9·9절) 76주년 경축집회 및 야회가 8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8일 북한 수도 평양에서 경축행사가 열렸으며 김덕훈 내각총리가 연설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고, 그의 움직임은 달 보도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은 올해 북중 수교 75주년을 언급하며 “전략적으로 소통을 심화하고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동의 노력으로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훈 내각총리는 연설에서 재일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대표단과 일본 조선대 학생들이 집회에 참석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해외 동포 조직을 중요하게 여기는 자세를 보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이 가장 큰 애국”이라며 결속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