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위안화 약세 연동 원·달러 상승…다시 1200원대

24일 원·달러 1201.50원…전일比 4.20원↑
  • 등록 2020-07-24 오후 4:04:48

    수정 2020-07-24 오후 4:04:48

△24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4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20원 오른 120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5.20원 오른 1202.5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1199.00~1201.5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마감한 것은 지난 20일(1203.30원) 이후 4거래일만이다.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에 맞서 중국도 반격에 나서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영향을 받았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미국의 조치에 맞서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청하며 “모든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 고조에 장마감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 넘게 급락했고 위안화도 7.2위안을 넘어서며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유로화 강세가 촉발한 달러 약세가 이어진 점은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지지했다. 장마감께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3% 하락한 94.657까지 내려왔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7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29.2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207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6.40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60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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