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기술기업 아이플라이테크와 칭화대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AI 로봇 ‘샤오이’가 지난 8월 의사 자격시험을 치렀고 이달 합격 기준선 360점을 웃도는 456점을 받았다.
앞선 시험에서 600점 만점에 100점으로 다소 낮은 성적을 받았던 샤오이는 수십 권의 의학 서적과 200만 건의 의료 기록, 40만 건의 기사 등을 통해 의료 지식을 습득하며 이번 시험에 대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이는 단어와 문장, 구절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애썼으며 의학 전문가들의 임상 및 진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끊임없이 개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시험에서 샤오이는 국립의학시험센터가 마련한 시험을 다른 수험생들과 똑같은 시간 내에 ‘디지털 버전’으로 치러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샤오이는 AI 기반 산업을 구축하려는 중국 정부의 계획하에 개발됐다. 내년 3월께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