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내년 편광필름으로 매출 '1조'…매각설 사실무근”

중국 우시 공장 하반기 본격 양산
베트남에 후공정 라인 진출도 검토
  • 등록 2016-01-15 오후 5:31:20

    수정 2016-01-15 오후 5:31:2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SDI(006400)가 중국 편광필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가는 중국 우시 공장을 발판으로 2017년에는 편광필름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삼성SDI는 15일 일각에서 제기된 편광필름사업 매각설은 부인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SDI는 “편광필름사업은 전자재료사업의 핵심 사업으로 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삼성SDI 경영진은 14일 오후 기흥 본사에서 편광필름사업팀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직원협의회를 만나 사실관계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경영진은 “편광필름은 당사 전자재료사업의 주요 사업으로 매각을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매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삼성SDI 청주사업장 편광필름 생산라인. 삼성SDI 제공.
삼성SDI는 그러면서 “편광필름사업은 당사 전자재료 사업의 주요 사업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 중국 우시 공장 준공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시 공장에서는 48인치 기준으로 연간 2500만대 분량의 LCD TV를 생산할 수 있는 편광필름이 생산된다.

현재 중국은 대형TV용 편광필름의 주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 편광 필름 시장 생산규모는 연간 6%씩 늘어날 전망인데 중국 수요만 2020년까지 연평균 16%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삼성SDI는 “편광필름사업 진출 10년이 되는 올해 해외 생산거점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서의 토대를 확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라면서 “베트남에 편광필름 후공정 라인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LCD용 외 OLED·차량용 개발 등 수익기반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삼성SDI는 2017년 편광필름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원 달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편광필름을 전자재료사업의 핵심 역량으로 육성해 글로벌 Top-Tier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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