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수젠텍(253840)(대표 손미진)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5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5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창립 11년 차 수젠텍은 독자 개발한 바이오 및 나노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신속진단키트를 빠르게 개발하고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 60여 개국에 제품들을 수출해왔다. 이 외에도 △알레르기 진단 △현장진단(POCT) △여성호르몬 자가진단 부문 제품에서 국내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측은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특히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의 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시장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 결과 큰 성장을 이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역의 날’은 수출 장려 및 기업인들의 사기 고취를 위해 12월 5일에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2011년부터 매년 국가적 수출에 기여하거나 해외시장을 개척한 기업과 개인에 대한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준은 전년도 7월1일부터 당해 연도 6월30일까지 세관 기준 수출액과 해외지사 매출액 중 국내 본사 송금 금액의 합이다.
수젠텍은 지난 8월 미국, 캐나다, 브라질 3개국에 의료기기 단일 심사 프로그램 MDSAP(Medical Device Single Audit Program)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 엄격한 인증제도인 만큼 수젠텍의 제품이 품질 공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젠텍은 코로나를 통해 높아진 인지도를 바탕으로 랩테스트(대형병원, 연구소 검사), POCT테스트(중소형병원 현장진단), 홈테스트(자가진단검사) 분야에서 회사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하며 지속 성장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5000만 불 수출의 탑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은 수젠텍의 우수한 기술력과 고품질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과 같다”며 “향후 알레르기 진단, 감염성 대사성질환 현장진단 및 여성호르몬 자가진단 기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