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與 전당대회 참석…“단결과 통합의 새 역사 열릴 것”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축사
“민생정당 거듭나도록 강력히 뒷받침할 것”
“거대야당 정쟁에만 몰두…단결된 힘 필요”
  • 등록 2024-07-23 오후 4:38:09

    수정 2024-07-23 오후 4:38:09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극복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당과 정부가 똘똘 뭉쳐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4차 전당대회 축사를 통해 “2024년 7월 23일 오늘 이 전당대회가 단결과 통합의 새 역사를 여는 자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당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당의 주인은 당원 동지 여러분”이라며 “지난 대선 때 당협 사무실을 순회하며 저를 뜨겁게 맞아주신 동지 여러분들에게 ‘당과 나라의 미래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고 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당원 동지 한 분, 한 분이 그리고 그분들의 당과 국가에 대한 비전이 바로 국정 운영의 기초”라며 “국민의힘을 어떤 당으로 만들지 대한민국을 어떤 나라로 만들지 모두 당원 동지 여러분의 생각과 판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간 국정운영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다. 수출은 9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수출이 9.1%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그동안 외교 성과에 대해선 “지난주 24조원에 달하는 체코 원전 수주에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은 우리 첨단 산업의 새 길을 열고 있고, 확 늘어난 방산수출은 우리 산업 전반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의 극한 대치로 사실상 개점휴업인 국회 상황을 윤 대통령은 지적했다. 그는 “거대 야당은 시급한 민생현안이나 한 시가 바쁜 경제정책을 외면한 채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 우리 당이 바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앞으로 우리 당을 이끌어갈 새로운 당 대표와 지도부가 선출된다”며 “저는 대통령이자 우리 당의 1호 당원으로서 우리 국민의힘이 공감하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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