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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 캐릭터, 방탄소년단(BTS)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BT21 캐릭터를 앞세우던 라인프렌즈는 2019년 무렵부터 다양한 협업을 통해 IP 상품군을 다양화하기 시작했다.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 슈퍼셀 게임 ‘브롤스타즈’와의 협업이 대표적이다.
여러 IP들과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라인프렌즈는 다양한 IP 비즈니스로의 확장을 위해 2022년 2월 사명을 IPX로 변경했다. ‘다양한 IP 경험 제공’을 의미하는 ‘IP eXperience’와 ‘잊지 못할 선물 같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Impressive Present eXperience’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IPX 측의 설명이다.
사명 변경 후 디지털 IP 기업으로의 진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캐릭터는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WADE)’였다. IPX는 웨이드를 시작으로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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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협업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캐릭터 협업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아티스트들의 IP를 직접 활용한 캐릭터와 굿즈를 선보이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IP의 글로벌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사업망을 활용해 ‘조구만(JOGUMAN)’, ‘신비아파트’, ‘씰룩’ 등 국내의 인기 IP의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라인프렌즈 캐릭터들이 주인공인 오리지널 시리즈 ‘브라운앤프렌즈(BROWN AND FRIENDS)’를 전세계에 공개했다.
일본의 장수 캐릭터인 ‘피클스 더 프로그(pickles the frog)’와 손잡고 국내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덴마크에서 탄생한 인기 캐릭터 ‘굿럭트롤’, 벨기에의 인기 만화 ‘에르제땡땡’ IP 제품도 라인프렌즈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IPX 측은 “IP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디지털 IP 사업 및 리테일 비즈니스를 고도화해 온·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IP 비즈니스 글로벌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