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취업포털은 관심도가 많은 업종을 한데 모아 구직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알바천국은 ‘스키장 알바 채용관’ 서비스를 운영한다. 여기서는 경기, 강원, 경남, 전북 등 주요 지역별로 13개 스키장의 아르바이트 채용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채용관 내 공고는 대표적인 스키장 아르바이트로 꼽히는 스키복·스키 용품 판매 및 렌탈, 스키·보드 강사, 패트롤, 리프트 운전 및 안내 등을 비롯해 각종 부대 시설에서 근무하는 식음료 제조·판매, 주차·시설 관리, 행사 보조 등 다양한 직무로 구성했다. 근무 요일, 근무 시간, 고용 형태, 급여 등 원하는 근무 조건에 따른 검색도 가능하다.
이 밖에 총 6개의 겨울방학 시즌 특화 직종도 구성했다. 카페·디저트, 사무보조, 인터넷 쇼핑몰, 백화점·마트, 영화관·공연장, 입출고·물류 등이다. 채용관 상단에서는 높은 급여와 복리후생을 갖춘 ‘천국이 추천하는 겨울방학 알바자리’도 별도로 구성했다. 서비스는 오는 2월까지 제공한다.
알바몬 역시 겨울철 인기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하는 △겨울 아르바이트 △스키장 △관공서 알바 채용관 등 3개 채용관을 운영한다. 겨울 알바 채용관에서는 커피전문점, 인터넷쇼핑몰, 입출고·물류, 영화관·공연장, 사무직 아르바이트 등 인기 업종의 3개월 미만 단기 공고들을 확인할 수 있다.
겨울 시즌 스키장 알바를 한 데 모은 ‘스키장 알바 채용관’도 있다. 모집 분야는 스키 및 보드 강사, 매표, 주차 안내, 고객 상담 등이다.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관공서 알바 채용관’도 열린다.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운영하는 전국의 여러 관공서 아르바이트 목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구직자가 직접 지역별 채용공고를 분류해 볼 수 있어 편리함도 높였다.
여름보다 수능 끝난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수요 많아
겨울철 특화 채용관이 주목받는 이유는 1년 중 아르바이트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구직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전체 구직량·신규 이력서 등록 수가 늘어난다. 실제로 알바천국의 지난해 겨울 시즌(2022년 11월~2023년 1월) 아르바이트 지원 수는 여름(2022년 6월~8월)보다 51.8%나 많았다. 이 기간 이력서 등록 수도 여름보다 61.7%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 수요가 가장 많은 겨울 시즌인 만큼 주요 업체들이 맞춤형 테마관을 속속 오픈하고 있다”며 “구직자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구직에 성공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