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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은 이날 ‘퇴임의 변’을 통해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소임을 마치고 청와대를 떠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 수석은 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해 2년 2개월간 민정수석을 지냈다.
조 수석은 “존경하는 대통령님을 보좌하였던 일, 격무였지만 영광이었다”며 “대통령님의 비전, 의지, 인내, 결단 등을 가까이서 목도했던 경험은 평생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업무수행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부분이 있었다”며 “오롯이 저의 비재(非才)와 불민(不敏)함 탓”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은 또 야당과 언론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조 수석은 “저를 향하여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를 보내온 일부 야당과 언론에 존중의 의사를 표한다. 고위공직자로서 기꺼이 감내해야 할 부담이었고, 반추(反芻)의 계기가 되었다”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발전을 희구하는 애국심만큼은 같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