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노 몽테부르 프랑스 산업장관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유로화는 현재 달러화에 대해 너무 강한 수준에 있다”며 “만약 유로화가 달러대비 지금보다 10%나 약해진다면 국내총생산(GDP)이 1.2% 늘어나고 12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120억유로의 재정적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유로화가 20% 약해지면 고용 창출은 30만명에 이르고 재정적자는 거의 3분의 1이나 줄어들 게 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대표 자동차업체인 PSA 푸조 시트로앵에 대해서는 “푸조는 아주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토로했다.
다만 몽테부르 장관은 “푸조 역시 과거 파산까지 갔다가 회복한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처럼 회복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중국 파트너인 동펑모터스의 일부 지분 투자를 통해 자본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 동펑측이 투자해도 푸조는 여전히 프랑스 회사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