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강릉 남동쪽 육상 도달…영동북부 시간당 50mm 강한 비

  • 등록 2020-09-07 오후 1:54:53

    수정 2020-09-07 오후 1:54:5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태풍 ‘하이선’이 강릉 남동쪽 육상에 도달했다.

7일 오전 강원 강릉시 진안상가 일대에 폭우로 경포호 물이 넘쳐 침수 피해가 발생해 공무원들이 펌프로 물을 퍼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7일 오후 1시 현재 하이선이 강릉 남동쪽 약 30km 육상에서 시속 56km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70hPa,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112km다.

이에 따라 해안가에는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k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강원영동북부에는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자정부터 오후 1시 현재까지 강수량은 덕적도(옹진) 91.0mm, 강동(서울) 56.5mm, 강원도 진부령(고성) 327.1mm, 강릉 266.7mm, 충청도 서부(홍성) 134.0mm, 춘장대(서천) 121.0mm, 전라도 지도(신안) 194.0mm, 진도군 164.6mm, 경상도 양산상북 274.0mm, 금강송(울진) 233.5mm, 제주도 어리목(제주) 544.5mm, 선흘(제주) 531.5mm를 기록했다.

하이선은 이날 오후 2시께 강원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예정이며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다가 8일 새벽 북한 청진에 상륙한 뒤 차차 소멸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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