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20일 한모(58)씨를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5일 구속된 한씨는 그동안 수감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2011년 9월 국군 복지단 관계자에게 부탁해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을 군대 내 매점(PX)에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한씨는 두 건의 로비 모두 실패했지만, 정 대표 등에게 돈을 돌려주지는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한씨가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이 롯데 면세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정 대표에게 돈을 받고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