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메르스 여파..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 '주춤'

서울지역 아파트 값 0.08% 상승..오름폭 0.02%P 줄어
전셋값도 숨고르기..0.18%올라..상승 폭은 보합(0%)
  • 등록 2015-06-19 오후 6:53:52

    수정 2015-06-19 오후 7:03:13

△ 주택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든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을 알리는 정보가 붙어있다. [사진=김성훈 기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끝을 모르던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주택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든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확산되면서 매물을 보러 다니는 수요가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한 주 전보다 0.08% 오르면서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름폭은 한 주 전(0.1%)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올 한해 계속된 아파트 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에 주택시장 비수기가 더해졌다”며 “메르스 여파까지 겹치면서 아파트 값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자치구 별로는 양천구가 한 주 동안 0.2% 오르면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4단지가 1000만~2500만원, 목동신시가지 5단지는 500만~1500만원 올랐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8단지도 10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김연대 단비 공인중개사 대표는 “재건축 가능 연한이 단축되면서 아파트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이 상향조정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0.17%)·서초(0.11%)·강동(0.1%)·종로(0.09%)·중구(0.09%)·강북구(0.08%)가 뒤를 이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오르면서 한 주 전(0.07%)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3%, 0.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 수도권 매매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가파르게 치솟던 전셋값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18% 오르면서 5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보합(0%)을 기록했다. 서울 시내 22개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강북구가 전주대비 0.57% 오르면서 가장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강북구는 미아동 벽산 라이브파크가 500만~1000만원 올랐고 수유동 벽산도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이어 양천(0.53%)·금천(0.34%)·은평(0.28%)·강남(0.26%)·도봉(0.24%)·관악구(0.2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9%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전주(0.1%)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03%)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0.07%)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 수도권 전세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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