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5일 14시부로 적조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하향 조정했다.
| (사진=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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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9일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 득량만 2개 해역에 내린 적조주의보를 예비특보로 하향했다. 이에 해수부 역시 적조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조정했다.
수과원은 “최근 10년 동안 적조생물이 일주일 내외로 발견되지 않으면 특보 단계를 하향 조정해왔다”며 “올해는 지난달 28일 이후 남해안 전 해역에서 유해성 적조가 일주일 이상 소강상태를 유지해 특보 단계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적조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따라 해수부는 적조 비상대책반을 종합상황실로 전환해 운영한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은 해수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적조생물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양식어가에 알릴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약해진 양식생물들이 적조로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감시와 초동 방제에 전념하겠다”며 “양식어가에서도 수온이 떨어지는 10월 초까지는 긴장을 놓지 마시고 적조 발생 추이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