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싱하이밍 中대사에 판다 한쌍 대여 요청

  • 등록 2024-05-31 오후 7:08:07

    수정 2024-05-31 오후 7:08:07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대구대공원에 판다 한 쌍을 대여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31일 홍 시장은 이날 대구를 방문한 싱 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대구시 자매 도시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와 대구간 직항로 개설에 협조해달라는 말과 함께 이같이 요청했다.

싱 대사는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시장은 대구대공원에 판다 한 쌍을 들여 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서편에서 열린 대구대공원 착공식에서 “대구대공원이 시민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하고 동물원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하는 곳이 되도록 하고 시민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달 중국 청두시를 방문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는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대구시는 수성구 삼덕동에 2027년 준공 목표로 대구대공원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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