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BMW, 원인파악도 못하고…국토부, 속 시원한 대책 안나와”

국토부 차관, BMW 사장 등 불러 국회서 간담회
BMW 더해 국토부 향해서도 질책
고개 숙인 김효준 BMW 대표 “심려 끼쳐 사과드린다”
  • 등록 2018-08-13 오전 11:37:59

    수정 2018-08-13 오전 11:37:59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최근 잇달아 발생한 BMW 화재사고와 관련, “BMW는 매일 화재가 발생해서 심각한 상황인데도 제조회사로서 원인조차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그에 대한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국토위와 국토교통부-BMW 긴급간담회를 갖고 “BMW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전세계에서 고급차의 대명사가 아닌가. 이 문제들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해법을 내놓을 것으로 당연히 기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 최근 연속적인 차량 화재로 BMW를 소유하고 운행하고 있는 많은 소비자들은 목숨을 건 운전을 하고 있고,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계속 주시했다”며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 정도의 사태가 발생하면 당연히 조치가 이뤄졌어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는 국토부를 향해서도 질책을 쏟아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에서도 소비자들과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함에도 현재까지 속 시원한 원인 진단이나 대책이 나오지 않은 데 대해 정말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전과 생명과 직결된, 이런 정도의 심각한 품질 문제에 있어서 제도적으로 부족하고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상도 대단히 미흡하다는 것 절실히 깨달았다”며 “정기국회에서 제도 개선을 위해서 우리 당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홍 원내대표와 간사인 윤관석 의원 등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의원들, 김정렬 국토부 2차관 그리고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자리했다.

특히 김효준 대표는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일어나 깊이 고개 숙여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긴급 안전조치를 약속드린 대로 14일까지 완료할 수 있게 불철주야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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