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트렌드, 사상최고가 찍고 급락…"주가 재평가 기대"

한세실업, 최대주주 지분 40% 1190억에 양수
中 성장성 유효+경영 안정성 강화·원자재 조달 비용 절감
  • 등록 2016-07-25 오후 3:27:27

    수정 2016-07-25 오후 3:27:2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엠케이트렌드(069640)가 장중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차익 매물이 흘러나오며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에서의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한세실업으로의 최대주주가 변경됨에 따라 경영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주가도 충분히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엠케이트렌드는 전거래일대비 10.0% 빠진 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케이트렌드는 지난 15일부터 연일 상승하며 22일 2만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2만1400원을 터치,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단기간 급등한데다 향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져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기관이 9만6000주 가량 순매도했다.

지난 22일 엠케이트렌드는 한세실업(105630)과 최대주주 지분 40%(506만주)를 119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주당 매매가격은 2만3518원으로 양수도 계약이 체결된 날인 22일 엠케이트렌드 종가(2만원) 기준 17.6%의 프리미엄을 받았다. 엠케이트렌드는 버커루, TBJ, NBA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유통·판매 전문업체다. 특히 NBA 중국 유통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NBA는 2014년 5월 중국 선양점 개점을 시작으로 올해 6월 말 106개점을 개점했다. 올 연말까지 중국 매장을 16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매장 확대로 중국 법인의 매출액도 증가세다. 2014년 진출 첫해 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614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법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흑자전환한 이후 10%대 초반의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원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으로의 인수로 주가가 재평가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존 개인 오너 경영체제에서 우량기업인 한세실업의 대주주 등극으로 경영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원자재 조달 측면에서도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한세실업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투자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 확장 기회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은애 SK증권 연구원도 “최대주주가 의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우량 기업으로 변경된 것은 호재”라면서 “경영안정성과 글로벌 사업 협상 등 단기적인 시너지 효과부터 장기적인 시너지 효가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세실업은 의류 OEM·제조업자 개발생산(ODM)업체로 GAP, A&F, 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가 주요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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