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5~6월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지역에서 9만4697가구(임대·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는 분양 물량을 집계한 2000년 이후 최대치다. 같은 시기에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냈던 2016년(8만1567가구) 보다 16.1%, 지난해(5만7113가구) 보다 65.64%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만718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부산 1만862가구 △서울 9762가구 △인천 6851가구 △대구 6849가구 △광주 3800가구 △세종 3721가구 △대전 3692가구 △전북 3425가구 △경남 1846가구 등의 순이다.
대형 건설사의 신규 분양도 활발하다. 전체 100개 단지 중 절반 가량인 48개 단지(컨소시엄 포함 5만6269가구)는 10대 건설사가 시공을 맡았다.
이런 가운데 5~6월 전국에서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주요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5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대구 수성구 황금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30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동대구로, 달구벌대로, 신천대로를 이용해 대구 도심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