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GM공장 인수 추진

인도 GM탈레가온 공장 자산 인수 나서
인도 車 시장 급성장…세계 3위
현대차, 현지 생산능력 확대 필요성
  • 등록 2023-03-13 오후 4:23:17

    수정 2023-03-13 오후 7:29:1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인도법인이 GMI(제너럴 모터스 인도)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추진한다. 현대차가 199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후 처음으로 현지 자동차공장 인수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는 GMI와 탈레가온 공장 자산 인수를 위한 상호협약을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시장에서 적절한 공급능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며 “현대차 인도법인은 GMI 탈레가온 공장의 자산 인수를 추진 중이며, 인수 가능성을 염두에 둔 상호협약을 현지에서 맺었다”고 설명했다.

GM은 인도에서 20년 이상 공장을 운영하다가 글로벌 구조 조정 조치의 일환으로 2017년 인도에서 철수했으며 2020년부터 탈레가온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양측은 토지와 건물, 설비기기 등 인수 의향이 있는 거래조건을 구체적으로 담은 텀시트(주요 거래 조건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완료를 위해선 인도 정부당국의 행정절차와 협약 당사자 간 각종 필요조건을 충족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대차는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내수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규모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내수 시장은 472만5472대 규모로 전년(375만9537대)보다 25.7% 증가해 중국과 미국에 이은 전세계 3위 시장으로 성장했다.

현재 현대차는 인도 내 공장 두 곳을 가동하고 있다. 두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약 76만대다. 현대차가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면 인도 내 연간 생산 규모는 9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전년보다 9.4% 늘어난 55만2511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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