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25일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한 ‘미래에셋 에프앤가이드(FnGuide) 부산엑스포 추가수익 ETN’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통의 ETN과 달리 이 상품은 기초자산 외에 ‘2030 엑스포 개최 도시 결정’이라는 이벤트와 연동해 최종 투자수익이 결정된다. 추가수익은 엑스포 부산 유치 성공시 30일간 매일 4bp(1bp=0.01%포인트)씩, 유치 실패 시 30일간 매일 1bp씩 기초지수 수익에 반영된다. 부산 유치에 실패하더라도 최대 누적 30bp의 추가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기초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에 참여하는 11개 기업이다. 모두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이며 편입비중은 삼성전자(005930)(25.5%) 현대차(005380)(24.2%) 포스코(005490)홀딩스(21.0%) SK(034730)(9.5%) LG(003550)(9.3%) GS(078930)(2.7%) 등이다.
거래소 측은 “부산 엑스포 유치 결정시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 및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이번 ETN 투자자는 기초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의 주가수익에 더해 최대 120bp(1.2%)의 추가수익을 거둘 수 있어 유치 노력의 과실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