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하야' 전광훈, 11일 기자회견…"주사파로부터 나라·교회 구해야"

  • 등록 2019-06-10 오후 3:03:10

    수정 2019-06-10 오후 3:03:10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으로 논란을 빚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이번엔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하야를 공식 요구한다고 밝혔다.

10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전 대표회장은 이날 한기총 회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오는 11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실에서 문재인 하야 특별 기자회견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상·하원에 보내는 공개서한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나라와 교회를 주사파로부터 건져내자”고 참석을 호소했다.

또 기자회견이 끝난 뒤 오후 4시부터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릴레이 단식기도를 벌일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앞서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기총 긴급임원회와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총무 등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한기총 명의로 나온 시국선언문, 긴급 임시총회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 회장은 지난 5일 한기총 명의로 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내 논란이 일었다. 선언문에서 그는 “문재인 정권이 주체사상을 종교적 신념의 경지로 만들어 청와대를 점령했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연말까지 하야할 것과 내년 4월 총선에서 대통령 선거와 4년 중임제 개헌 헌법 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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