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최근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한국인이 뎅기열 의심 질환으로 목숨을 잃으면서 뎅기열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했다. 특히 뎅기열의 원인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 △ 뎅기열의 원인으로 꼽히는 뎅기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옮겨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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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은 플라비 바이러스 속에 속하는 뎅기 바이러스가 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되는데 이 모기는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과 아열대 지방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병이지만 최근에는 유행지역에 다녀온 후 발병하는 경우가 매년 30여 명씩 보고되고 있다.
뎅기열에 걸리면 고열에 시달리며 이 증상은 3~5일간 지속되고 두통, 관절통, 근육통, 식욕부진 등 증상을 동반한다.
초기 증상으로는 붉은 반점이나 피부 발진을 들 수 있으며 심해지면 뎅기 출혈열이나 쇼크가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심한 쇠약감이나 불안한 심리상태가 계속되며 입 주변이 파랗게 변하고 식은땀이 난다.
장에서는 출혈이 생겨 혈변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럴 경우 치사율도 40~5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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