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후년 폴더블 아이패드 첫선…아이폰으론 모험 안할 듯"

월가 분석업체 CCS인사이트, 2024년 폴더블 아이패드 예상
"폴더블 아이폰, 너무 비싸면 안 팔리고 싸면 기존제품 잠식"
"설령 기술적 결함이라도 생기면 엄청난 먹잇거리 될 수도"
"아이패드부터 폴더블시장 참여한 뒤 아이폰으로 확대할 듯"
  • 등록 2022-10-18 오후 3:52:01

    수정 2022-10-18 오후 6:06:0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애플이 내후년인 2024년에 폴더블 스크린을 탑재한 새로운 아이패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월가에서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월가 분석업체인 CCS인사이트의 벤 우드 리서치 총괄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조만간 폴더블 기술 실험에 나서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CCS인사이트는 이날 향후 새로운 IT 기술과 제품 트렌드를 전망하는 연례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보다는 2년 내에 폴더블 아이패드부터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태블릿PC가 아닌 스마트폰에서부터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삼성전자와는 대비되는 전략이다.

우드 총괄은 “당장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만든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애플이 그런 모험을 피하는 대신에 폴더블 아이패드부터 시작해 이 시장에 서서히 발을 담그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폴더블 아이폰은 애플에게 매우 높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기존 아이폰 수요를 스스로 잠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폴더블 아이폰을 만들어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싼 가격을 매겨야 할 텐데 애플은 그런 모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폴더블 아이폰을 만든다면 가격을 약 2500달러 정도로 책정할 필요가 있다고 점쳤다. 현재 가장 비싼 모델인 아이폰14 프로맥스의 최대 저장공간 제품은 1599달러 수준이다.

또한 우드 총괄은 “만약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만들었는데 거기서 기술적인 이슈가 발생한다면 애플을 공격하는 비평가들로부터 엄청난 먹잇거리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최근 폴더블 제품에 대한 추세가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애플로서도 대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를 종합해 볼 때 아이패드부터 폴더블 제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아이패드 제품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폴더블 스크린 기술을 구현하고 확장하는 노하우를 터득할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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