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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표이사에 오른 최 대표는 3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무인점포, 바이오인증, 딥러닝 서버 등 3대 신사업 전개로 2018년을 ‘신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면서 “올해는 2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5년내 3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10% 이상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최재일·박형구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했던 한국후지쯔는 최근 임원인사를 통해 최재일 대표이사 전무를 사장으로 승진,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했다. 최 대표와 함께 장득진 솔루션 서비스 영업본부장, 한충근 BAS 사업본부장, 주상훈 어서런스 오피스(Assurance Office)장이 각각 상무보로 승진했다. 공동 대표를 맡았던 박형구 전무는 상근 감사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무인점포의 핵심역량으로는 5만개 이상의 점포에서 사용되는 판매자시점관리(POS) 서비스로 누적된 직관성 확보· 예외처리 기술 등을 꼽았다. 또, 후지쯔 본사와 함께 화상인식솔루션, 로봇기술,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점포’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후지쯔의 첨단 기술력으로 완성된 딥 러닝 전용 서버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구축형(On-premise) AI 니즈에 대응해가면서 x86시장에서 명실상부한 빅3 브랜드가 된다는 목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x86시장(출하량 기준)에서 후지쯔는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5% 점융율에 그쳐, 시장 1,2위인 HPE(29%), 델EMC(22%)와 격차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