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부동산밖에 없다"…휴가철 끝난 재건축시장 다시 꿈틀

서울 재건축 아파트, 상승폭 다시 확대
전세시장은 안정화…강남·강동·송파 전셋값 하락 지속
  • 등록 2016-08-19 오후 5:17:40

    수정 2016-08-19 오후 5:17:4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오른 8월 셋째 주, 서울 주택시장이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시금 꿈틀대는 모양새다. 재건축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강동구·강남구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부쩍 오르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5~19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에 비해 0.16%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가 0.41%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는 지난주(0.33%)에 비해 0.0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일반 아파트도 이번주 0.11% 상승했다.

지역구를 보면 강동구가 이번 주 0.4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동구는 둔촌 주공1·2·3·4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0일 관리처분총회 전 사업설명회를 앞두고 있다. 이어 강남·마포(0.24%), 강북·강서(0.21%), 종로(0.20%), 서초구(0.18%), 양천구(0.17%) 순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신도시는 이번 주 0.05% 올랐다. 위례(0.17%), 중동(0.13%), 동탄(0.10%), 분당·일산·평촌(0.04%)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재건축 연한을 앞둔 광명시 하안동 주공, 칠곡동 주공 아파트의 가격이 뛰며 광명(0.18%)이 이번 주 가장 가파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고양(0.09%), 의정부(0.05%) 순으로 아파트 값이 올랐다.

저금리를 바탕으로 꾸준히 돈을 흘러 들어가고 있는 매매시장과는 달리 전세시장은 안정된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04% 올랐다. 중구(0.36%), 강서(0.26%), 서대문(0.16%), 마포(0.13%), 성북·은평(0.11%), 강북구(0.08%)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금천(-0.10%), 강동(-0.08%), 강남·송파(-0.05%)는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전세시장도 이번 주 각각 0.01%, 0.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신도시에서는 동탄이 0.09% 오르며 가장 상승폭이 거셌고, 이어 중동(0.04%), 일산(0.02%), 분당(0.01%)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평촌은 전세수요가 뜸해지면서 전셋값이 0.06%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고양(0.10%), 파주(0.09%) 등이 올랐고 이천(-0.24%), 하남(-0.08%), 김포(-0.07%)는 하락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여름 휴가철과 정부의 규제 강화 여파로 한 달여 넘게 숨죽였던 수도권 분양시장이 다시금 분주해지고 있고 비수기인 여름휴가가 끝난 후 가격이 조정되지 않을 것이란 심리가 작용되면서 기존 매물이 거래되고 있다”며 “그러나 주택인허가물량·거래량·가계대출 등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각종 지표들이 정점에 잇는 만큼 묻지마 투자보다는 본인의 자산상태와 대출상환계획을 세밀하게 확인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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