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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일약품(271980)은 과민성방광치료 신약 ‘베오바정50mg(비베그론)’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베오바정은 일본 교린제약에서 개발한 과민성방광 치료제 신약으로 제일약품이 국내 제조·판매권을 확보했다. 제일약품은 내년까지 베오바정을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베오바정은 방광의 베타-3(β-3) 교감신경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방광 배뇨근을 이완시켜 ▲빈뇨 ▲배뇨 절박감 ▲절박성 요실금을 치료한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기존 항콜린 계열의 약물 대비 과민성 방광 치료에 효과가 뛰어나다”며 “장기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구강건조, 소화불량, 눈물 감소 등의 불편 증상이 개선된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일약품은 자체 생산을 목적으로 해당 신약의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했다. 이후 국내 20개 기관에서 과민성 방광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가교 임상 3상을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베오바정 출시는 과민성 방광증후군 환자들에게 추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