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8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라는 이름의 단체가 내일(19일) 광화문에서 ‘제2차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를 연다”며 “통합진보당 잔당 세력이 학생들이 자유민주주의를 바라보는 관점을 오도(誤導)하려는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단체에는 통합진보당의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이 대표로 가 있다”며 “중고등학생을 대통령 퇴진 집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학생들을 선전·선동 메시지 전달의 주요 대상으로 악용했던 나치(Nazi) 히틀러의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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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은 과거 2014년 헌법재판소에서 북한식 사회주의를 실현하려는 숨은 목적이 드러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당으로 위헌정당 해산 결정을 받았던 반국가단체다.
김 대변인은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국정 발목잡기에 혈안인 가운데 윤 정부는 출범한 지 이제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이번 집회는 퇴진 집회가 아니라 대선 불복 집회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의 시계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