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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추가 세수가 25조원을 넘을 전망인데 추가 세수 25조원이면 1인당 50만원씩 더 걷은 셈이고 담배를 피는 서민들은 한 달에 6만원씩 더 부담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담배세 인상으로 흡연인구가 줄었고 그 효과는 충분히 거둔만큼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제한 등을 더 강력히 제도화하는 대신 담배세 절반은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일 정부가 발표할 지방자치단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대해 정 대표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최대 현안인데 느닷없이 새만금 공항뿐 아니라 각 시도별로 한 건씩 올리라고 해서 약 40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을 발표할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인기영합주의 선심성 예산풀기에 나선 모양인데 1500조원의 가계부채, 쪼그라든 가계 경제 속에서 방향 없이 오락가락 하는 경제 정책에서 서민경제만 허리가 휘게 됐다”며 정부의 맹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