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띠 통영 앞바다 접근…첫 황토 살포 나서

  • 등록 2012-08-01 오후 7:02:51

    수정 2012-08-01 오후 7:02:51

【통영=뉴시스】4년만에 경남 남해안에 출현한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적조띠 일부가 통영시 한산면 앞바다로 접근해 당국이 초동 방제에 나섰다.

통영시는 1일 오후 한산면 만지도 앞바다에 길이 150m 규모의 연갈색 적조띠가 접근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방제 작업은 적조띠가 해상가두리양식장으로 접근을 막기 위한 것으로 화물선 2척을 동원해 황토 12t을 살포했다.

만지도 앞바다에 출현한 적조개체수는 적조주의보 기준치 ㎖당 300개체를 초과한 1000개체로 조사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우지원 통영시어업진흥과장은 “현재 출현한 적조띠가 황토를 살포하면 없어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출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해상가두리양식장에 피해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감시선박을 동원해 해상가두리양식장이 집중돼 있는 산양읍과 한산면 앞바다를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0일 거제 앞바다에서 통영을 거쳐 남해군, 전남 고흥군 나로도에 이르는 남해안 일원에 코클로디니움 적조생물에 의한 옅은 적조띠가 발견됐다며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제9호,10호 태풍이 지나가봐야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다”며 “올해 적조는 8월까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적조 예찰이 시작된 1995년 이후 매년 여름철에 발생, 남해안 일원 어류양식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코클로디니움 적조는 2007년 115억원의 피해를 발생시킨 바 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적조가 출현했지만 피해사례는 없었고, 2010년과 지난해는 아예 적조가 발생하지 않았다.

통영 앞바다 황토 살포 작업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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