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조직개편…최고사업책임자 3인 중심으로

윤송이 CSO, 김택헌 CPO 물러나…해외사업 집중
엔씨 "불확실한 경영 환경 대응 위한 조직 개편"
  • 등록 2024-01-08 오후 3:45:00

    수정 2024-01-08 오후 7:33:12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경영 쇄신 작업을 진행 중인 엔씨소프트(036570)가 최고사업책임자 3인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날 최고사업책임자(CBO) 3명을 중심으로 주요 개발·사업 조직을 개편하고 기획조정·법무 등을 담당하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사내에 공지했다.

CBO 3인에는 ‘리니지’ IP 전반을 담당하는 이성구 부사장,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는 백승욱 상무, ‘쓰론 앤 리버티’(TL)를 비롯한 신규 지식재산(IP) 프로젝트 담당인 최문영 전무를 임명했다.

김택진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사장은 맡고 있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내려놓는다.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도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에서 물러난다.

윤 사장은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NC문화재단 이사장직은 유지하며 향후 해외 사업 및 사회공헌 업무에 집중한다. 김 수석부사장도 해외 법인 관리 업무에 전념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한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전사적 조직개편·비용구조 절감 방안을 추진해왔다. 최근엔 법조계 출신 전문경영인인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대응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며 “엔씨 구성원이 원팀(One-Team)으로서 상호 협업 역량을 높여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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