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소' 이창우 동작구청장, 두 번째 경찰 조사

이 청장, 경찰 조사서 성추행 혐의 부인
경찰, 엇갈리는 진술 확인할 방침
  • 등록 2019-03-26 오후 12:38:16

    수정 2019-03-26 오후 12:38:20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이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 청장이 25일 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청장은 2014년 지인인 30대 여성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피소됐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지난 1월 24일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이 청장이 임의제출한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분석하고, 고소인 A씨가 고소장을 제출한 당시 이 구청장의 통화내용과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했다.

이 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경찰은 고소인과 이 청장의 진술 중 어긋나는 부분에 대해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2003∼2008년 대통령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지난 2012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일정기획팀장을 맡았다. 지난 2014년 동작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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