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과 훌륭한 대화 진행중"

사진=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과의 해빙 분위기 등과 관련해 “훌륭한(great) 대화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주말을 맞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기자들에게 “북한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올림픽이다.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와이 주에서 발생한 미사일 공격 위협 오경보 사태에 대해서는 “주 정부 일이지만 우리(연방 정부)도 이제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경보에 대한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한 하와이 주정부 관계자들에 대해 “완전히 책임을 지려는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오전 8시 7분 하와이 주민과 관광객들은 일제히 “하와이로 오는 탄도미사일 위협. 즉각 대피처를 찾아라. 이건 훈련이 아니다”라는 비상경보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하지만 13분이 지난 뒤 하와이 주 정부 비상관리국(HEMA)은 트위터를 통해 “하와이에 대한 미사일 위협은 없다”고 정정 발표했다.